얼마전에 ex레이드 초대권을 받았다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솔플 뚜벅이 유저여서 3성이상의 레이드는 평소에 돌지 못하고, 보통 1성/2성 레이드만 돌아다니면서 보이면 도전하는데 왠일인지 저도 EX레이드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뮤츠 ex레이드때 초대 받았으면 좋았으련만, 테오키스 레이드때 초대 받은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사실 오늘 ex레이드 하면서 너무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서 긴장했었습니다.
테오키스 레이드 끝나갈 무렵에 내 포켓몬들이 다죽자마자 다행이 테오키스도 같이 죽어서 겨우겨우 레이드 성공하고, 팀은 노랑인데 나포함2명이여서 볼도 8개 받았는데 3개는 모션에 속아서 버리고 마지막 하나 남았을때 테오키스는 못잡겠구나 했는데 마지막 볼로 테오키스가 잡혀 주었습니다.
혹시모르니 아이디는 가리고..EX레이드 시작 20분전에 도착해서 대기 탔습니다. 집앞 5분거리인데 가기전에 검색해보니 시작하고 1분안에 못들어가면 사람 다빠져서 못잡을 거라는 말이 있어서 일찍가서 기달렸습니다. 이 추운겨울에 테오키스 잡겠다고...
테오키스 등장하자 마자 주위에 사람들 웅성 거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힐끔거리고..솔플 유저라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했습니다.
테오키스 나오자마자 그냥 들어갔는데 제가 첫빳다였는지 한 10초 정도 있다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습니다.
10명은 못채웠고 8명이서 레이드 바로 시작했습니다.
실수로 어제 진화시켜둔 메꾸리가 파티에 들어가 있는 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숫자가 깡패라고 8명이서 패니 테오키스 피가 쭉쭉 떨어지는게 보였습니다.
혼자서 레이드 할때는 못느꼈던..그런 상황들이 었습니다. 이제야 사람들이 왜 모여서 같이 레이드 뛰러 가고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솔플하고는 완전 다릅니다.
볼은 여덟개 받았습니다. 볼을 적게 받은게 아쉽기는 하지만 날이 추워서 손도 얼고 EX레이드는 처음이라 처음 화면 녹화하려다 괜히 팅길까봐 취소하고 중간중간 스크린샷 찍고 해서 오히려 같이 ex레이드한 팀원들에게 민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8개 볼가지고 황금라즈열매 먹이고 던지고 먹이고 던지고 하다가 모션에 속아서 볼 세개 날려먹고 마지막 한개 남았을때 실수로 도망가기 눌렀습니다. 소리지를뻔 했는데 그래도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소리는 안질렀습니다. 다시 보니 체육관에 테오키스 서있고 옆에 타이머 돌아가고 있어서 들어가보니 다시 테오키스 잡는 화면으로 돌아 가더군요. 꽤 오래 포켓몬고를 했는데 레이드 포켓몬잡을때 나갔다 들어와도 다시 이어지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어찌됬는 볼이 하나 남아서 사실 반포기 상태였는데 황금라즈열매 먹이고 던졌는데 운좋게 엑설런드 뜨면서 잡혔습니다.
사실 도망 갈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저도 ex레이드도 해보고 테오키스도 도감에 등록했습니다. 한번해보고 나니 레이드 욕심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여럿이서 하는 포켓몬고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주위 채팅방을 알아봐야되나..싶습니다.
테오키스입니다. IV는 87% 사념의박치기와 10만볼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녀석은 아니지만, 어찌됬든 첫EX레이드 에서 잡은 녀석이니 소중히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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